2025년 한중서법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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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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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예뉴스】 한중서법 교류전, 예술을 넘어 문화로 이어지는 교감
바다는 인접국가의 강을 포용하고, 용모가 넘친다. 이러한 상징처럼 한국과 중국의 서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양 문화의 정수인 서예를 통해 깊은 교류의 장을 펼쳤다.
2025년 4월, 감숙성 서법가협회가 주최한 이번 한중서법 교류전은 단순한 예술작품 전시를 넘어 양국의 전통 문화와 철학, 정서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서예가들이 각기 독특한 미학과 필체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동아시아 서예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감숙성서법가협회 현덕매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예는 동양 문화의 보고이며, 마음과 뜻과 역사의 울림”이라며 “한중 양국의 서예가들이 각자의 전통 속에서 발전시킨 서예 예술이 이번 전시를 통해 교감과 공명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단순한 필력과 글자 조형을 넘어서, 감정의 표현과 사상의 해석이 담긴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두 나라 작가들은 서로의 서예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서예를 통해 동양 문화의 근본을 다시 보고, 삶의 미학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에는 전통 한시(漢詩)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부터, 거침없는 필치로 자연과 감정을 형상화한 대작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감상자들은 작품을 통해 “서예 속에 숨겨진 문화적 울림”과 “중국 국민이 바라보는 아름다운 삶의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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